손흥민 멀티골 활약, “흥해라 흥해라 손세이셔널!” 응원곡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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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9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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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Gettyimages멀티비츠
손흥민 멀티골. ⓒGettyimages멀티비츠
‘손세이셔널’ 손흥민(23·레버쿠젠)이 9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 가운데 손흥민이 지금과 같은 활약을 펼치기 전 그를 한결같이 응원한 힙합듀오의 응원곡이 새삼 네티즌의 재조명을 받고 있다.

손흥민이 속한 레버쿠젠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독일 파더보른에 위치한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원정경기에서 파파도폴로스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파더보른을 3-0으로 대파했다.

경기를 마친 후 손흥민은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3대 0으로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인내심으로 파더보른의 밀집 수비를 뚫었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득점순위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이에 9골을 기록 중인 일본 대표팀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를 제치고 분데스리가 아시아 선수 중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손흥민은 또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멀티골을 더해 시즌 총 16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10골로 두 자릿수 득점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손흥민의 활약에 국내 힙합듀오의 과거 손흥민을 향한 응원곡이 네티즌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6일 한국의 언더 랩퍼 ‘데칼코마니’는 자신들의 페이스북과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흥해라 흥해라 손쎄이쎠널!!! GO! GO! SONSATIONAL!!!”라는 제목의 손흥민 응원곡을 공개했다.

레이 찰스의 Chiddy bang을 커버한 이곡은 손흥민을 한국의 에이스로 표현하며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의 발전을 염원했다. 당시 손흥민은 레버쿠진에서 일시적인 부진으로 일각에서 비난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데칼코마니는 “흥해라 흥해라 손쎄이쎠널!”이라는 후렴구를 통해 손흥민이 가진 부담감을 떨쳐내라고 재치있게 표현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이 응원곡이 공개된 후인 지난 9일 함부르크와의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당시 레버쿠젠은 데칼코마니의 응원곡이 공개되자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홍보하는 등 동영상에 관심을 보였다.

응원곡은 www.facebook.com/DCMANIEE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EClODbfIHX8&feature=share)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그룹 데칼코마니는 축구에 힙합을 접목한 독특한 컨셉의 힙합 언더로 그간 월드컵 예선과 본선,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대표팀의 승리를 위한 응원곡 그리고 박지성, 박주영, 이영표, 손흥민, 차두리 등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거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한 곡들을 많이 써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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