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청소년 건강 스마트 건강관리사업 호응…“ICT 기반 운용”

의왕시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신체 측정 결과와 성장 예측치 등을 학부모와 학생에게 모바일로 제공하는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사업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97%가 성장센터가 도움이 됐다는 응답과 함께 97.7%는 향후 사업이 지속적으로 시행되기를 원한다고 대답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초등학교 세 곳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체 학생의 키와 몸무게, 근육량, 체질량지수 등 신체 계측 후 측정 결과와 성장 예측치, 운동·영양·수면 등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학부모와 학생에게 모바일 앱으로 제공하는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신체 계측 결과 비만과 저성장 아동을 대상으로 성장센터에서 6개월간 운동·영양 등 집중 관리해 청소년기 올바른 성장 발달을 돕고 있다. 지난해는 초등학교 네 곳 학생 2천287명을 대상으로 신체 계측 후 모바일 앱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했으며 비만과 저성장 아동 137명에게는 6개월간 성장센터에서 운동과 영양 등 집중 관리했다. 성장센터 참여자 중 최종 완료한 학생 123명의 사전·사후 평가 결과 비만 아동의 체질량지수(BMI) 변화는 국가 표준에 비해 ㎡당 0.3㎏ 작았고 저성장 아동 신장 변화는 국가 표준에 비해 0.3㎝ 큰 수치로 건강지표 향상 효과를 보였다. 시는 올해 기존 초등학교 네 곳에서 다섯 곳으로 확대하고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과 성장기 건강관리에 유용한 정보를 추가해 알찬 내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만 및 저성장 아동이 자신의 장점을 찾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질 수 있도록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진행하는 아동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마인드 히어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제 시장은 “사업 참여 학교를 점차 확대해 많은 학생에게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김태흥 의왕시의원, 도로점용공사장 교통대책 조례 제정 추진

의왕시에서 도로를 점용해 공사할 때 발생하는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통행을 도모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될 전망이다. 의왕시의회 김태흥 의원(내손1·2동, 청계동)은 “보행자의 안전사고 및 교통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로를 1개 차로 이상 점용하고 점용기간이 30일을 초과하는 상·하수도 및 전력, 통신공사 등의 경우 발생하는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소통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심의 및 검토, 이행 여부 확인에 대한 내용 등을 규정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기 위해 최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재개발건축정비사업조합 협의회 소속 조합장 등 의왕시민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 의원 주재로 제정 조례안의 취지와 세부내용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관련부서인 도로건설과 공무원들이 배석해 부연설명을 하는 등 참석한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의왕시 도시계획위원이자 도시개발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김태흥 의원은 “도로를 점용해 공사하는 경우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통행을 도모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재개발 조합원 등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간담회도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 밀접한 조례제정에 관해서는 간담회 자리를 많이 만들어 시민과 함께 하는 진정한 소통의 의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입양자녀 장려금 최대 500만원 지원…한채훈시의원 등 공동발의

의왕시에 거주하면서 자녀를 입양하면 최고 500만원까지의 입양장려금이 지원될 전망이다. 의왕시의회는 한채훈 의원(고천·부곡·오전동)이 김학기·박혜숙·서창수·노선희·김태흥·박현호 의원과 함께 공동 발의해 만장일치로 통과된 ‘의왕시 입양가정 지원 조례안’이 최종 공포돼 시행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한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는 입양일을 기준으로 부모가 의왕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며 입양기관에서 아동을 입양한 경우로 규정했으며 입양특례법에 따라 입양된 18세 미만을 입양아동으로 정하고 입양장려금은 입양일을 기준으로 부모가 의왕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으며 거주해야 하고 입양기관에서 아동을 입양한 경우로 했다. 지원금은 기존 의왕시 출산장려금을 준용해 첫째 자녀는 100만원, 둘째 자녀는 200만원, 셋째 자녀는 300만원, 넷째 자녀 이상은 500만원을 입양장려금으로 지원해 입양아동이 가정생활에 원만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입양가정을 지원, 입양아동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국내입양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장은 입양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관내 교육기관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양인식개선 교육을 시행할 수 있고 활성화를 위해 입양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한채훈 의원은 “입양을 두고 ‘가슴으로 낳은 아이’라는 말이 있는데 입양은 곧 출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입양에 따른 양육 초기 부담을 완화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관련 조례를 대표발의하게 됐다”며 “향후 의왕시에 입양문화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시 “향토사료관 소장 ‘동인지 한글’ 경기도의 등록문화재로 지정”

의왕시는 의왕향토사료관의 소장 유물 ‘동인지 한글’ 3점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의왕향토사료관은 ‘동인지 한글’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연사일록과 한글 연행록’, ‘상영도집’에 이어 세번째 경기도지정문화재를 소장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동인지 한글’ 3점은 1927년 2월과 3월, 4월에 발행된 것으로 한글학자 주시경의 제자였던 권덕규와 이병기, 최현배, 정열모, 신명균이 중심이 돼 근대 한글을 정리하고 연구한 학술 잡지로 조선어문 연구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가치 높은 학술 잡지로 평가받고 있다. ‘동인지 한글’은 1927년 일제강점기 시기 ‘조선어연구회’에서 조선어문 연구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잡지라는 점에서 역사성을 갖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현재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학회’에서 발행한 ‘한글’의 모태가 됐던 잡지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앞으로도 중요한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연구해 시민에게 우리 시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 월곶~판교 공사 일부만 편입…‘낙동강 오리알’ 된 잔여지 [현장의 목소리]

국가철도공단이 월곶~판교 복선전철 의왕지역 공사구간 토지 일부만 편입하고 잔여지는 매수하지 않으려 하자 토지주가 맹지로 남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토지 인근 주민들은 공사 구간에 설치될 환기구에서 나오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집단 민원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13일 의왕시와 국가철도공단, 주민들에 따르면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공사의 다른 구간은 착공한 곳도 있고 제9공구는 공사에 따른 보상계획 등을 세운 실시계획 승인이 지난 1일 국토부로부터 고시돼 보상절차를 거친 뒤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앞서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11월 의왕시를 통해 공사에 따른 열람공고를 실시해 해당 토지주들에게 의견 제출을 통보했다. 이 같은 통보를 받은 토지주 김교원씨는 “의왕시 학의동 82번지와 84번지 등지에 월곶~판교 복선전철 환기구가 설치되면 환기구에서 나오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농사도 지을 수 없고 토지 일부만 수용되면 땅 모양도 이상해져 매매도 어렵다”며 잔여 부지 수용을 요구하는 민원을 국민권익위 등에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김씨는 지난 1월 의왕시로부터 학의동 82번지(논) 833㎡ 중 619㎡와 학의동 84(밭) 2천195㎡ 가운데 706㎡를 수용 또는 구분지상권(지하터널로 전철이 지나가는 사용료)으로 편입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김씨는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아 150여년간 감자농사와 마늘·콩·도라지 등을 심고 가꿔온 땅이고 환기구 설치와 인접한 곳에 할아버지·할머니 산소와 부모님 산소가 있어 자식 입장에서 불효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며 “잔여 부지를 매각하려 해도 매입할 사람도 없어 맹지로 남게 될 게 뻔하다. 잔여 부지까지 수용하든지 아니면 월곶~판교 전철사업 부지에서 내 땅을 제외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는 별도로 해당 지역 인근 주민들은 환기구에서 나오는 먼지와 소음 등으로 공사 중지 등 집단민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대해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아직 토지 수용이 결정된 건 아니고 민원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최대한 빨리 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왕시 의왕국민체육센터에서 ‘2024 취업박람회’ 개최…다음 달 9일

의왕시가 다음 달 9일 오후 2~5시 의왕국민체육센터에서 ‘2024년 의왕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구직을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0여 업체가 참여해 일대일 현장 면접채용 및 이력서 연계의 간접채용 방식으로 진행한다. 의왕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계원예술대 등 일자리 관련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경력단절여성과 장애인,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상담도 마련된다. 시는 또 취업 컨설팅 및 노무상담, 지문적성검사, 취업타로, 퍼스널컬러진단, 면접 메이크업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참가신청서와 구인신청서, 사업자등록증 등을 팩스 또는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직자는 의왕일자리센터 및 해당 주민센터 직업상담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행사장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신분증 등 면접에 필요한 서류를 지참하고 직접 방문해도 된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취업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공급하는 장이 돼 지역의 고용안정과 경제활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기업일자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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