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 이유는?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3월 9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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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가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장 외로운 고래의 이름은 52라고 한다. 이 고래가 52라는 독특한 이름을 갖고 있는 이유는 52Hz, 정확하게는 51.75Hz 주파수로 나 홀로 노래를 하기 때문이다. 일반 고래는 12∼25Hz로 의사소통을 한다. 하지만 이 고래는 특이하게도 52Hz, 즉 다른 고래는 이해할 수 없는 주파수로 노래한다.

다른 고래들과 의사소통이 안되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가장 외로운 고래는 1989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NOAA의 수중 청음 장치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이후 1992년 미 해군이 주파수에서 이름을 따서 52라고 이름지었다.

우 즈홀해양연구소는 “이후 20년에 걸쳐 수중 청음 장치를 이용해 52를 추적해왔다”고 밝혔다. 처음 소리를 발견한 이후 여러 번 52Hz 목소리가 관측됐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52가 인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 52가 왜 이런 주파수로 노래하는지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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