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영 잡지가 최신호 표지에 곰 한 마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뺨을 핥는 그림(사진)을 게재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집권 통합러시아당 청년조직이 발행하는 잡지 ‘모스트’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색적인 표지 사진을 실었다고 9일 보도했다. 표지 그림 속 갈색 곰은 눈을 감고 혀를 내민 채 푸틴 대통령의 뺨을 핥고 있다. 이 곰은 귀 뒤에 분홍색 꽃을 꽂고 있어 암컷임을 짐작하게 한다. 이에 검은색 정장 차림의 푸틴 대통령은 기분이 좋은 듯 미소를 짓고 있다. 푸틴 대통령과 곰 옆에는 꽃다발이 있고 ‘행복한 3월 8일, 여성들!’이라는 세계 여성의 날 축하 문구가 적혀 있다. 그러나 이 잡지는 푸틴과 곰이 세계 여성의 날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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